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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여행신문] 기자들이 바라본 시장동향
작성자: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 작성일: 2013-08-26 10:55 조회: 1560


세계여행신문 2013. 8. 23

                                               [기자들이 바라본 시장동향]




#항공사

LCC 경쟁 강화...외항사 부산 ‘러브콜’ 쭉

양민항의 일본 노선 부진이 계속되는 가운데, 단거리 지역에서 저비용항공사(LCC)들의 수익성은 더욱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저비용항공사들은 관심 목적지에 전세편을 띄우며 수익성을 판단 후 정규편을 편성하는 전략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양민항의 경우 3분기부터 실적이 턴어라운드 될 것으로 보이는데 화물 실적 호조세에 따라 4분기 실적이 결정될 것으로 예측된다. 저비용항공사의 경우 상반기 대부분 달성한 흑자 수준을 소폭 상회할 가능성이 높다.
현재 9.5% 달하는 저비용항공사의 국제선 점유율은 하반기 이후 더 가파르게 올라 10%를 무난히 넘어설 것으로 예상, 내년 국제선 여객 점유율은 12%~15%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앞으로 눈여겨 봐야할 사항은 중국정부의 LCC 시장 육성책이다. 그동안 LCC 정책에 대해 미온적인 태도를 보여 오던 중국 정부가 최근 빗장을 풀면서 한중일 LCC시장은 한치 앞을 알 수 없는 경쟁구도로 달아오를 전망이다.
이미 중국 춘추항공(Spring air)이 일본 진출을 선언한 바 있고, 내년 이후부터 한국 시장에도 중국 저비용항공사들이 무차별 취항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다만 안전성과 인지도 면에서 한국 LCC들을 따라잡기에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한국 저비용항공사 대비 항공 요금이 절반 수준으로 책정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면서 단거리 노선 가격 경쟁은 현재보다 더욱 격화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중국 정부는 자국 항공시장은 폐쇄성을 유지하면서, 중국국적 저비용항공사들의 활로 개척에 깊게 관여할 것으로 보인다.
하반기 이후에도 외항사들의 부산시장 러브콜은 계속 될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9월 중화항공(CI)과 피치항공이 각각 타이베이(타오위안)와 오사카 취항을 앞두고 있고, 동남아 국적사들도 대부분 증편을 계획하거나 전세편을 추가 투입하고 있다.
부산 신규 취항 항공사들의 관건은 지역 충성도가 높은 경남권에서 에어부산(BX)으로의 수요 집중을 어떻게 따라 잡을 것이냐다.
김해공항에서 에어부산은 양민항 수준의 고른 탑승률을 기반으로 국제선을 넓혀나가고 있는데, 하반부터는 동일 노선 외항사들이 더욱 많아져 경쟁 강도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내년부터는 동남아 직항을 넘어 미주·유럽 등 장거리 노선 개설에도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패키지

2분기 고전…3분기 연휴·항공증가로 전망 ‘맑음’

패키지 시장은 2분기 비수기 요인으로 고전을 면치 못했지만 3분기에는 연휴 등 호재로 비교적 전망이 밝다.
패키지 사업자 2분기 영업이익(개별기준)은 시장 예상치를 10% 가량 밑돌고 있는데 비수기 고정비 부담과 함께 조류 독감으로 주춤한 중국 시장, 그리고 환율 상승 등이 이같은 부진한 실적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3분기에는 9월 추석연휴를 정점으로 성수기 효과가 극대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유럽을 비롯해 남태평양 장거리는 여행사 마진이 높은데 9월 상품 예약이 이 상품들을 중심으로 구성되면서 수익성 전망을 밝히고 있다. 특히 하나투어는 일본 송객수가 작년 동기보다 90% 가깝게 증가했는데 원인은 현지 자회사 실적이 개선되면서다.
특히 9~10월에는 추석뿐만 아니라 개천절과 한글날 등 공휴일이 겹치면서 패키지 송객수가 크게 늘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여행수요를 견인하고 업계 원가관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항공권 공급증가도 패키지 시장 전망을 밝히는 요인이다.


#랜드사

단거리 수익 경쟁 심화… 인센티브 수요 회복 조짐

올 상반기에는 전체적으로 단거리를 선호하는 경향이 거세졌다. 게다가 단거리 노선의 경우 LCC 항공의 폭발적인 진입이 있었다.
이로 인해 랜드 업계 또한 기존 항공사 이용 상품과 LCC 항공 상품 간의 경쟁이 보다 치열했다. 특히 지속되는 불경기 때문에 저렴한 여행상품을 선호하는 여행객이 증가하다보니 전반적으로 LCC 항공을 이용한 상품을 제공한 랜드사의 실적이 상승하는 효과를 가져왔다.
단거리 중심의 LCC 여행상품은 이용객이 늘더라도 기본 상품가격이 낮아 부가수익 창출을 위한 옵션관광 개발이 대두되고 있다.
하반기에는 가을 허니문 시장과 겨울 골프 시장이 상반기 대비 활기를 되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상반기에는 기업 및 학단 인센티브 여행객 또한 상반기 시즌에 수요가 둔화됐다. 반면 하반기에는 기업체, 공기업, 관공서 등의 해외 연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인센티브 전문 랜드사의 경우 수익 면에서 회복세를 보일 전망이다.



#호텔예약업체

전체 시장 볼륨 Up… 국내외업체 과열 경쟁

개별여행객이 급증함에 따라 호텔예약시장의 볼륨이 커졌으며, 국내외업체들의 점유율 싸움은 심화됐다.
특히 탄탄한 자금력과 브랜드네임을 갖춘 대형 글로벌 OTA들이 본격적으로 진입해 치열한 경쟁양상을 보였다.
상반기에는 동남아지역이 여전히 강세를 나타냈으며 현재 침체국면에 접어든 일본시장은 주말 블록 잡기가 어려울 정도로 성장세를 띄었으며, 유럽은 꾸준함을 유지했다.
하반기에는 업체 간의 기 싸움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각자 특화된 판매활로 개척이 필요한 시점이다. 글로벌 예약업체는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칠 것이며 국내 토종 업체는 저마다 강점으로 소비자들을 공략할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이에 경쟁력 있는 가격과 특화된 서비스를 위해 호텔과의 직 계약 증대를 꾀하는 업체, 국내 인바운드 수요에 집중하고자 국내에 호텔 건립을 추진하는 등 업체들의 적극적인 행보가 이어지고 있어 하반기 호텔예약시장의 질적인 발전을 기대해볼 만하다.



#전문여행사

전문성 강조해 이색 상품 출시 개별여행 수요잡기에 적극

전문여행사들은 상품과 현지 정보의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일반 패키지여행사들이 내놓을 수 없는 이색상품을 출시하고 기존 상품에서 자유일정을 보장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나만의 일정’을 강조하는 여행자들이 늘어나면서 맞춤 상품 및 일정을 취급하는 여행사들이 늘어났으며 상품 출시에 열을 올리기 보다 여행자들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서비스 측면을 강조하는 업체도 늘어났다.
또한 랜드 없이 현지 호텔 및 여행사들과 직거래를 하고 있는 전문여행사들은 현지의 네트워크를 통해 랜드 기능을 겸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기존에 없던 새로운 상품 출시를 통해 소비자들의 흥미를 끌고있다.
특히 현지의 즐길거리 소재로 상품을 개발해 전통축제를 즐길 수 있는 상품, 사막·밀림 등 현지의 자연환경을 체험할 수 있는 상품에도 눈을 돌려 보다 상품 선택의 폭을 늘렸다.
아울러 전문여행사들은 기존 여행지 외에 라오스, 미얀마, 북유럽, 세이셸, 스리랑카, 인도, 아프리카 등 신규 목적지에 대한 발빠른 개별여행 상품 개발로 시장 흐름에 대처하고 있다.


#인바운드
입국여행객 증가…여행사 수익감소

올 들어 국내를 찾는 외래 관광객의 수는 사상 최대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지난 7월 한 달 동안 한국을 찾은 여행객은 120만명으로 월별 기록으로는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올해 상반기 방한 외래 관광객의 지출은 전년 동기 대비 7.5% 감소한 66억3280만 달러로 국내 인바운드 업계는 수익성 약화로 힘겨운 상반기를 보냈다.
다가올 하반기 전망 역시 그리 밝지만은 않다. 하반기 국내를 찾게 될 여행객 숫자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이지만 여행사를 통한 여행객보다 자유 여행객 비중이 지금보다 늘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특히 미국중앙은행의 ‘출구전략’ 우려에 따른 동남아시아의 경기 악화도 예상되고 있다. 우리나라를 찾는 방문 상위국가가 중국, 일본, 대만, 필리핀, 홍콩 등 아시아 국가임을 볼 때 비교적 가격대가 높은 패키지여행보다는 자유여행으로 한국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면서다.
다가올 하반기에 대한 국내 인바운드 업계의 대비책이 필요한 시점이다.

 


<글로벌 지역 동향>

#중 국

조류독감 해결·비자정책 개선 中 시장 개선 중


일본 엔저현상으로 중국 위안화 강세와 함께 신종 조류독감(AI), 그리고 스모그 등 특히 올해 상반기 중국 인바운드 여행업계는 여러 악재로 어려움을 겪었다.
중국 인바운드 여행시장은 프랑스와 미국에 이어 세계 3위의 거대 규모다. 세계 관광객이 즐겨 찾는 국가이지만 여러 악재가 겹치면서 올해 상반기 중국을 찾은 외국 관광객은 1300만명에도 못 미쳤고 작년 동기간 대비 5% 감소했다.
한국만 보더라도 중국을 방문한 출국자들은 작년 406만명으로 전년 대비 2.8% 줄었다. 하지만 하반기에는 조류독감 문제 해소 등 악재가 사라졌고 광저우 등 무비자 정책 확대 등 중국 여행업계 상황은 개선되고 있다.
한편 중국 여행시장은 중국내 엄격한 비자 정책과 해외여행에 대한 단체여행 제한으로 국내 여행에 의존적이다.
국내 여행시장 규모는 세계에서 가장 큰데 중국내 여행 흐름을 보면 중국의 인바운드 여행객에 비해 높다. 지난해만 보더라도 인바운드 여행객은 5940만명인데 비해 자국 내 여행객은 16억명 가량으로 집계됐다.

 

#일 본

엔저 호재·원전 악재…하반기 낙관론 우세

후쿠시마원전의 방사능 누출 사고가 발생한 이후 일본 여행에 대한 일반의 인식이 크게 악화됐다. 도쿄를 포함해 일본 대부분 지역에 대한 방사능 누출 소문과 ‘방사능 먹거리’ 논란 등 으로 최악의 상반기를 보냈다.
여기에 아베정권이 펼치고 있는 극우 성향의 정책 역시 우리나라 여행객의 일본에 대한 인식을 좋지 않게 만들고 있다. 올 초 일본 하반기 여행시장을 긍정적으로 평가했지만 지속적인 악재와 인터넷상에 떠도는 불확실한 소문으로 인해 하반기 전망은 부정적인 시각이 우세하다.
그러나 엔저가 지속되고 일본관광청 등에서 지속적인 인식 변화를 위해 여러 가지 마케팅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하반기 일본 아웃바운드 시장을 비롯한 전체 여행 시장은 현재보다 개선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우리나라와 일본 저비용항공사들의 한-일 노선에 대한 공격적 마케팅으로 인해 양국을 오가는 항공공급도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점도 하반기 시장 전망을 비교적 낙관적으로 이끌고 있는 요인이 되고 있다.

 

#동 남 아

여행수요 지속성장…수익상품 개발 관건


올 상반기 동남아 시장은 전년과 마찬가지로 꾸준한 성장세를 기록했다. 가장 인기를 모은 지역으로는 태국, 필리핀, 타이완, 베트남 등이다.
이 중에서도 태국과 베트남의 방문객 성장은 눈여겨 볼만하다. 특히 가족 단위의 휴양을 원하는 여행객이 크게 늘어났는데 그 증가세는 전년대비 20%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이런 시장상황에 따라 여행사와 랜드사는 각 동남아 지역에 위치한 휴양지 발굴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올해 상반기 인기를 모은 동남아 휴양지는 태국의 푸켓, 코사무이가 있으며 말레이시아의 포트딕슨, 베트남의 다낭과 나트랑이 있다.
휴양 성격의 여행상품의 경우 패키지 상품 대비 수익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이에 여행사는 각 휴양지의 호텔 및 리조트와 긴밀히 연계해 한국인 여행객만을 위한 서비스 구축에 나서고 있다.
더불어 올 하반기에는 보다 다양한 동남아 지역의 호텔 및 리조트에서 골드카드와 같은 복합형 서비스를 즐길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유 럽

신흥시장 공략 활발 주요관광청 행사 봇물


한국시장에서 유럽여행 키워드는 ‘다양화’로 압축할 수 있다. 여행자들은 기존 서유럽 패키지에서 벗어나 동유럽, 북유럽으로 점차 여행 국가를 넓혀가고 있으며 자유일정을 강조한 상품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유럽의 경우 재방문고객이 많아 선호하는 한 나라만을 자세히 여행할 있는 모노상품을 찾기도 한다.
향후 여행자들의 수요는 북유럽으로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여행사들은 재빠르게 상품과 일정에 대한 변화를 주는 것이 필요하다.
현재 유럽관광시장은 경제적으로 불안정한 상태로 자국을 포함 유럽 내수수요 에만 의존할 수 없다. 여전히 프랑스와 영국 여행자들의 방문자수는 어느 국가나 상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지만 이전과 달리 현지에서는 러시아, 인도, 중동은 물론 한·중·일을 비롯한 아시아 국가의 여행객들을 공략하려는 움직임이 그 어느때보다 활발하다.
오는 9월4일부터 오스트리아관광청, 핀란드관광청의 행사를 시작으로 9월30일에는 노르웨이관광청이 한국여행사 관계자들과의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

 

#미 주

신상품 개발 활기…그룹 재방문객 창출 목표


최근 국내 랜드사 중심으로 미주 지역 신상품이 활발히 개발되고 있다. 기존 패키지 상품이 재방문객을 제대로 창출하지 못한 단점을 보완하기 위함이다.
새로운 미주 상품의 경우 지역 특성, 여행객 성향, 항공 노선에 따라 세분화됐다. 지역은 미서부·미동부 지역의 천편일률적인 코치 상품 외 미서부와 멕시코, 미동부와 칸쿤 등을 묶은 신규 지역 연계 상품이 눈에 띈다.
여행객 성향에 따라 한국인 메이저리그 선수 경기 관람이 가능한 특수 일정도 올해 출시됐다. 더불어 젊은 여행객을 겨냥한 세미 패키지 형식의 FIT 일정, 개별 허니문 일정 또한 새롭게 한국 시장에 선보인 상품들이다. 하반기에는 이와 같은 신규 상품들이 대중적으로 많은 관심을 모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같은 변화는 재방문객을 지속적으로 이끌어내기 위해 업계 내에서 미주 지역에 대한 연구, 여행객 트렌드 연구를 통해 이뤄진 것이다. 업계는 여행사를 통하지 않고 미주 여행을 떠나는 수요를 아우르기 위한 노력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대 양 주

괌/사 인기몰이…호/뉴 전환점 맞이하나


상반기에도 괌/사 지역의 인기는 여전했다. 특히 괌의 경우 한국인 수요는 꾸준한 상승곡선을 그렸다. 지난해 9월 취항한 제주항공부터 대한항공의 부산-괌 노선 추가 등 항공노선이 확장되며 승승장구했다.
이에 관광청 본사에서도 한국 마케팅 예산을 증가하는 등 한국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한국인을 비롯해 전 세계에서 몰려드는 관광객들을 위해 지난 상반기 괌에는 새로운 호텔이 오픈하거나 리노베이션을 거듭했으며 호텔 수급 불균형 문제가 일정부분 해소된 상태다.
지난 3월, 대한항공이 인천-멜버른 직항을 폐지함에 따라 침체국면에 접어든 호/뉴 지역은 뉴질랜드 지역 쇼핑 강요 여행이 전파를 타며 최악의 비수기를 맞았다.
하지만 호/뉴 지역의 성수기 시즌을 앞두고 있어 개별 및 배낭여행 수요, 어학연수 등 젊은이들을 겨냥해 수요 창출을 꾀해본다는 전략이다.
한국 주재 관광청도 항공노선 확보를 위해 물심양면 노력하고 있어 올 하반기 호/뉴지역이 상승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지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