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 최대 수족관 갖춰 국내 처음으로 고래상어 등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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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3일 문을 연 제주도 서귀포시 성산읍 섭지코지의 제주해양과학관(아쿠아플라넷 제주)을 찾은 관람객들이 수족관에서 유영하는 고래상어의 모습을 살펴보고 있다.<연합뉴스> |
제주의 해양관광시대를 이끌어 갈 동양 최대 규모의 수족관을 갖춘 ‘아쿠아플라넷 제주(제주해양과학관)’ 개관식이 지난 13일 성산읍 섭지코지 현지에서 열렸다.
개관식에선 국내에서 처음으로 고래상어, 만타가오리 등 희귀어류를 선보였고, 수중 발레 공연, 바다사자 쇼 등 다채로운 공연이 진행됐다.
아쿠아플라넷 제주는 9만3685㎡ 부지에 해양생태수족관(1만6200㎡)과 해양공연장(5483㎡), 해양체험과학관(3천91㎡) 등을 갖췄다.
메인 수족관은 1만800t 규모로 가로 23m, 세로 8.5m의 관람창을 통해 82종 7642마리의 물고기를 볼 수 있다. 두께가 60㎝인 메인 수조는 아크릴판 제작비만 100억원이 들었고, 물을 채워 넣는 데만 2주일이 걸렸다. 이는 아시아 최대 규모인 일본 오키나와 츄라우미 아쿠아리움(1만400t)을 능가한 규모다.
어류 가운데 가장 큰 종인 고래상어는 길이가 5m에 이른다. 또 아마존수조는 민물고기 가운데 가장 크고 살아있는 화석이라 불리는 아마존의 ‘피라루쿠’ 등 63마리가 전시됐다.
해양수족관에는 돌고래, 물개, 개복치, 해파리 등 총 500여 종 4만8000마리의 해양생물이 거주하고 있다.
1500석을 갖춘 공연장 오션 아레나에선 동유럽의 싱크로나이즈드스위밍 국가대표를 지낸 6명의 연기자가 출연해 수중 발레를 공연한다. 조련사가 함께 바다코끼리·물개 등이 출연해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해양체험과학관(마린사이언스)은 바다의 생성과정을 비롯해 태풍, 해일, 지진을 직접 체험하는 시설과 전시관 등이 꾸며졌다.
국책사업으로 진행된 제주해양과학관은 2009년 12월 착공해 30개월 만에 완공됐다. 총사업비는 국비 195억원, 민간자본 1031억원 등 1226억원이 투입됐다.
이 사업은 민간사업자가 자금을 조달, 건설해 30년간 운영한 뒤 주무관청에 시설을 무상 양도하는 ‘BOT 방식’으로 추진됐다.
7개 기업이 공동으로 설립한 ㈜제주해양과학관(대표이사 김인년)이 사업을 맡았고, 해양생태수족관과 공연장 운영은 한화호텔앤드리조트(대표이사 홍원기)가 맡는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이 시설이 본격적으로 운영되면 제대로 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생겨 국내·외 관광객 유치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연간 200만명의 관람객 유치로 200명의 고용인력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성산일출봉과 우도, 섭지코지 등과 연계한 동부권 관광벨트의 중심지로 미래의 해양관광시대를 이끌어 나갈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아쿠아플라넷은 직원의 70%를 제주지역에서 선발할 예정이다.
문의 아쿠아플라넷 제주 780-09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