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저녁 제주공항에서 탑동까지 택시를 이용했습니다.
1주일 살기로 제주에 왔지만
숙소는 문제가 없었지만
렌트카 문제는 쉽게 해결되지 않아
결국 하루 이틀 나누어 빌리고 반납하는 일을 반복하느라
제주시를 떠날 수 없는 상황이 되었는데....
여튼 차를 반납하고 셔틀로 공항에 와서 택시를 타고 숙소로 이동했습니다.
그런데 트렁크에 둔 여행가방을 놓고 내렸습니다.
물론 한참 뒤에 알았기에 부랴부랴 영수증을 확인하고
택시회사에 전화를 걸었지만 토요일 밤이라 통화가 되지 않았고
이 택시회사도 인터넷에 잘 검색되지 않아
막막했습니다.
인터넷 이런저런 정보를 찾다가 회사 위치를 알게됬고
다음날 아침에 일단 택시회사로 찾아가 보겠다고 생각하고
산지천과 동문시장을 걷고
숙소로 돌아오다 우연히 정차한 차들 속에서
주영택시(주)를 발견하고
양해를 구하고
제주 60바8201 가사님 연락처를 부탁드렸습니다.
통화가 되었고
기사님도 트렁크에 가방이 있는 것을 알고 계셨고
저는 바쁘지 않으니 가능하실때
제가 있는 숙소로 가져다 주시면 가마하겠다고 말씀드렸는데
오히려 좀 멀리 있어서 바로는 못 오시고 20분 내로 오시겠다고 말씀하시길레
차비를 준비하고 숙소 앞에서 기다렸습니다.
마침내 만나 기사님은
가방만 주시고는
그냥 감사인사만 받으시고 쿨하게 가셨습니다.
어떻게 감사인사를 드릴까 고민하면서
몇분께 이야기를 드렸더니
이 방법을 추천했습니다.
제가 제주에 일년에 서너번씩 오면서
늘 친절하던 식당, 숙소, 시장 분들 뿐만 아니라
제가 공부하고 싶은 자료도 잘 챙겨주시던 여러기관 분들까지....
이번 기사님은 화룡점정이었습니다.
너무 감사합니다.
항상 안전운전하시고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