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관광협회

전체메뉴열기

서브컨텐츠

새롭게 변화하는 관광협회,
모두가 행복한 제주관광!

관광관련문의

우도 인심 참 야박하고 더럽네요.
작성자: 관광객 작성일: 2010-08-11 20:05 조회: 988
 

제주도에 놀러 갔다 왔습니다.

 

하루는 우도에 들어갔습니다.

우도 하고수동 해수욕장에 갔는데

슈퍼,샤워장,튜브대여 하는 아저씨한테

튜브를 빌렸습니다.

 

처음 튜브 빌릴 때부터 틱틱 대면서

완전 불친절 하더군요....

 

저는 수영하고

제 여친은 ATV(4륜 오토바이)타고 놀러 갔습니다.

6시에 마지막 배가 있으므로 5시 15분까지

여친이 다시 해수욕장으로 돌아오기로 했습니다.

 

저는 수영을 마쳤는데

여친이 5시 20분이 넘도록 안 오는 겁니다.

배를 놓치면 꼼짝 없이 섬에 갇히게 되므로

제가 안절 부절을 못했습니다.

 

그래서 튜브 반납하면서

"아저씨 죄송한데 전화 한통만 사용해도 될까요?"

라고 물었습니다.

(제가 수영을 했기 때문에 제 핸드폰까지 여친이 들고

간 상태였습니다. 저는 핸드폰은 커녕, 지갑도 없는 빈몸 이었죠.)

 

그랬더니 아저씨가

"왜?"

"마지막 배가 6시에 끊어져서

여자친구랑 5시 15분까지 만나기로 했는데

아직도 안 와서요."(이 때가 5시 30분경이었습니다..)

 

그랬더니 아저씨가

"그 여자분 뒤에 XXX식당에 가 있대드라."

하는 겁니다.

그래서 XXX식당에 가서 혹시 어떤 여자분 안 왔냐고

하니깐 주인이 갑자기 엉뚱하게 그게 뭔 소리냐는

반응이었습니다....

 

그날 폭우가 왔다 그치는 바람에

하고수동 해수욕장에 사람이 아무도 없었고

저랑 저 멀리에 일가족 몇명 밖에 없었습니다...

젊은 커플은 우리 둘 밖에 없었습니다...

 

딱 보니 아저씨가 전화기 빌려주기 싫으니까

거짓말 친 겁니다.

 

하여튼 다시 돌아와서

그 아저씨한테 전화기 좀 빌려 달라고 했습니다.

제가 시간이 늦어서 안절부절하는 모습을 보고도

그 아저씨는

"여기는 전화같은 거 없어."

이러는 겁니다.

 

그래서 옆에 다른 주민들한테 전화 좀 쓸 수 없냐

물어봤더니 다들 여기 전화 같은 거 없다는 겁니다...

 

누가 공중전화 어딨냐고 물어봤습니까?

딱 보면 핸드폰 빌려 달라는 거 아닙니까?

(사람들 손에 핸드폰 있는 거 빤히 보였습니다.)

사정상 급해서 한통화만 쓰겠다는데

매몰차게 딴청 피우더군요....

 

특히 그 튜브 빌려주는 가게에서

튜브 빌리고 캔커피 하나에 천원, 생수 조그만거 하나에 천원

해가지고 12000원이나 비싸게 물건 써줬는데

핸드폰 한 통화 빌려주기 싫다니요....

 

안절부절 못하고 있는데

다행히 여친이 왔습니다...

시간이 급박해서 샤워도 못하고

바닷물에 젖은 몸으로 4륜 오토바이 타고

죽어라 달려 겨우 마지막 배에 탔습니다.

 

그리고 여친한테 여기 우도 인심 나쁘더라 얘기 했더니

여친도 맞장구 치는 겁니다.

 

자기가 4륜 오토바이 타고 언덕길 오르다 사진 찍으려고

멈춰서 싸이드 브레이크 걸었는데

오토바이가 뒤로 밀리더랍니다.

브레이크 잡아도 소용이 없고

뒤에는 절벽인데 계속 뒤로 밀렸다고 합니다.

그래서 주변에 사람들한테 도와 달라고 했는데

와서 조금 밀어주다가 힘드니까 그냥 가버리더랍니다.

 

오토바이가 언덕길 아래로 밀리고 밑에는 절벽이 있는데

쪼금 밀어주다가 힘들다고 그냥 가버리다니요....

완전히 죽을 뻔 했지요....

 

제 여친 앞 쪽에 버스가 있었는데

버스가 여친 땜에 못 가게 생겨서 그런지

(버스는 언덕 위에 있고 내리막길을 가야 하는 상황)

버스 아저씨가 내려서 도와줘서 살았다고 하더군요.

 

하나 더 말하자면,

4륜 오토바이 빌릴 때도 사기 당했습니다.

4륜 오토바이 빌려주는 가게들에서 골프차도 빌려주고 있었는데

(골프장에 돌아다니는 조그만 차)

골프차는 지붕만 있고 옆은 뚫렸더군요.

 

한참 폭우가 쏟아지고 있었기 때문에

그래도 지붕 있으니까 괜찮겠지 하고 골프차 빌리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가게 주인이 골프차도 비 새는 건 마찬가지라고 하더군요.

옆에 뚫린거 보고 우리도 "아, 그렇겠구나" 하고 그냥 4륜 오토바이 빌려서

미친듯이 비에 젖으면서 달렸습니다.

 

그런데 가다 보니 골프차들 옆에 천막 달아서 비 막고 다니더군요.

그 가게에서 골프차가 다 나가서 우리한테 못 빌려주니까

거짓말을 친 겁니다....

 

하여튼 처음부터 거짓말에 속고

다급한 처지에 있는 사람 보고도

매몰차게 안 도와주고....

 

우도 사람들 인심 참 더럽더군요.

 

참고로 우도 사람들은 여객선도 꽁짜로 타더군요.

관광객들이 돈 내줘서 여객선 꽁짜로 타는 거 아닙니까?

 

4륜 오토바이 빌리는 데도 3시간 빌렸는데 4만원이나 냈습니다.

캔커피 천원, 생수 천원은 뭐 피서지 가면 다 그러니까 하고 생각하겠습니다.

하여간 와서 돈 써주는 관광객들한테

그렇게 인심 더럽게 굴고,

나중에 관광객들 다 떨어져 나가면

어떻게 먹고 사나 보겠습니다...

 

뭐 다른 지역에 피서지들 중에

관광객들한테 바가지 쓰고 인심 더럽게 굴다가

관광객 끊겨서

그때서야 자기 예산 써가면서 이벤트 벌이고 친절운동 벌이는 지자체들

가끔 가다 뉴스에 나오던데,

똑같은 꼴 안 당하나 봅시다.

 

참고로 제주도 갈 돈에 조금만 더 보태면

해외 여행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