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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민속촌, 봄맞이 초가지붕 일엄수다

  • time 2018-03-22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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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민속촌, 봄맞이 초가지붕 잇기 한창>

어느 해보다 많은 눈과 추위로 인해 움추렸던 겨울이 봄의 활기찬 기운을 받으며 제주민속촌 100여채의 전통 초가가 새 단장을 위해 3월까지 ‘초가지붕 잇기’ 작업이 한창 진행된다.

타 지방의 초가는 일반적으로 농업활동의 부산물로 얻어진 볏짚 등을 가지고서 바람보다는 빗물이 스며드는 것을 고려하여 경사가 급한 지붕을 이었지만, 제주도의 초가는 한라산 기슭 초원지대에서 자생하는 자연 재료인 새(띠)를 사용하여 빗물보다는 바람에 강하도록 ‘오름’ 모양의 유선형으로 지붕을 이었다.

바람에 잘 견디고 습기에 강한 재료인 새(띠)를 촘촘히 덮은 뒤 새(띠)로 제작한 집줄을 바둑판 식으로 얽어 매는 것이 제주 초가지붕 잇기의 특징이며 제주에서만 볼 수 있는 독특한 작업이다.

이 기간에 제주민속촌에서 제주만의 옛 전통방식 그대로 초가지붕 잇기 모습을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우리의 전통문화를 경험하며 조상들의 지혜를 배워보는 소중한 시간을 갖을 수 있도록 ‘집줄놓기 체험장’도 운영 된다.